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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가 내년도 지출 예산 증가율을 역대 최저인 2.8%로 책정하게 되었다. 지난 6월 28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 전후까지는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총지출 증가율을 4%대 중반으로 맞추려 했으나, 윤 대통령의 당부로 인해 단기간에 2%대 후반으로 조정되었다.

윤 대통령은 재정당국의 비공개 보고 및 국가재정전략회의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건전 재정으로 기조 전환을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예산 감축 대상 부처나 해당 예산으로 혜택을 받던 이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대통령의 지시가 더욱 강력히 전해졌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제로베이스 예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재정당국 관계자들은 모든 사업에 대한 예산 배정액을 다시 검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예산을 기준으로하여 증액 또는 감액하는 관행을 아예 바꾸라는 것을 의미한다. 예산이 필요한 경우에만 필요한 만큼 배정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아예 예산을 배정하지 말라는 취지의 명령이다.

윤 대통령은 또한 기재부가 다른 부처에 내년도 지출 증가율을 4%대 중반으로 조정하라고 요구한 사안에 대해서도 "더욱 과감하게 구조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말하는 구조조정은 재정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중요 사안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내년도 예산 증가율을 최소화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는 국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국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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