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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하여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구분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국가들과 나토의 협력체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윤 대통령은 한국과 나토 간의 상호 군사정보 공유를 더욱 확대하고, 국내에 설립을 추진 중인 국제 사이버훈련센터와의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작년에 아시아 최초로 나토의 사이버방위센터(CCDCOE)에 가입한 한국은 대규모 사이버 훈련 록드실즈(Locked Shields)에도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상호 군사정보 공유 확대의 핵심은 나토의 군사정보 수집활용 시스템인 BICES(Battlefield Information Collection Exploitation System)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 시스템은 나토 동맹국 간에 군사기밀을 공유하고, 필요한 정보를 바탕으로 계획과 행동을 결정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과 나토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된 정보 공유를 더욱 활발히 할 수 있으며, 대응 속도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미국이 핵협의그룹(NCG) 창설에 합의하며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협력도 이뤄졌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발언을 통해 한국의 국제적으로 중요한 안보 역할과 나토와의 협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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