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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잇따라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났으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경북 구미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6돌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러한 행보는 국민의힘을 담당하는 정치인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과 이념을 계승하여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민들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기념식에서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지도자였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의 이념과 업적을 발전적으로 이어가고, 국가를 도약시키며 서민 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국민들과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 발전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 대표 외에도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갑), 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을) 등이 참석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건강 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또한 김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사진전, 박정희 다시보기 정(情) 행사에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지고 부국강병을 이룩한 위대한 지도자로 많이 생각난다"며 "오늘 사진전을 통해 많은 분들이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공감하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주 대구를 방문하여 박근혜 전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다. 이는 국민의힘의 혁신위원회가 당의 중진 의원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구 기반의 신당 창당설이 부상하면서 국민들의 불안정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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