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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관석 의원 구속에 상황 예의주시…송영길 전 대표 등 검찰 수사 집중될 전망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윤관석 의원에 대한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성만 의원에 대한 영장청구는 기각되었다. 이로써 윤 의원은 지난 4월 검찰의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 이후 현역 의원으로서 처음으로 구속되게 되었다.

검찰에 따르면 윤관석 의원은 지난해 4월에 경선캠프 관계자 등에게 돈을 요구하고 6000만원을 받은 뒤, 이를 현직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분배하며 "지역 대의원들에게 특정 후보를 뽑으라고 지시해달라"고 부탁한 혐의가 있다고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윤 의원이 다른 인물로부터 300만원을 받은 혐의와 경선캠프 관계자에게 11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의 구속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또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여러 의원들에 대한 검찰 수사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돈봉투 수수로 알려진 20명의 현직 의원들에 대한 수사 또한 본격화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여당은 즉각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대변인 김예령은 5일 논평을 통해 "윤 의원의 뒤늦은 구속은 사실상 민주당이 두 달간 증거인멸을 도운 셈"이라며 "윤 의원을 감싸기 위해 증거인멸의 시간을 벌게 한 민주당은 이번 구속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5월에 두 의원에 대해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던 바 있다. 따라서 검찰의 수사가 더욱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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