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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유튜버 김어준씨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어준씨는 자신의 방송에서 "정치인이 연루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으로 알고 있는데 곧 실명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커뮤니티상에서는 아니라고 하던데 공장장(김어준)이 이야기한 것이면 확실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루머의 당사자로 지목된 한기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했다. 이후 최초 유포자는 해당 의원을 직접 찾아가 선처를 요청하며 사과했다.

이 사건을 통해 기성 언론과 정치 엘리트들이 독점하던 정치 담론의 장에 국민들의 참여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되었던 정치 유튜브가 가짜뉴스와 진영논리의 확대 재생산이라는 역기능을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유튜브 방송은 다양한 의견을 제공하고 시민들 사이의 소통창구가 되어야 할 터였지만, 오히려 양극화된 정치지형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유튜브 방송에 대해서도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허위정보 우려 상승 및 유튜브 뉴스 이용 증가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국들의 디지털 뉴스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인 응답자의 53%가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본다고 밝혀졌다. 이는 46개국 평균인 30%보다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한국 응답자 중 66%가 유튜브 등에서 접하는 정보의 진위 여부에 대해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를 보여준다.

정치 유튜브나 다른 디지털 미디어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진실성과 신뢰성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적인 개선과 미디어 사용자들의 주관적인 판단력 강화가 필요하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대해 객관적이고 신빙성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확실한 출처와 사실 확인이 필수적이다. 또한,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토론의 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양극화된 분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한편, 정보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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