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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방송 중인 유튜버, 향정신성의약품 투약으로 경찰에 붙잡혀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20대 여성 유튜버가 직접 처방받지 않은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뒤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0분쯤 경찰은 유튜버 A씨가 방송 중 약물을 섭취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모텔에서 A씨와 졸피뎀 성분의 의약품을 건네준 B씨를 임의동행하여 체포했다.

사건 당시 A씨는 방송 제목으로 졸피뎀을 사용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졸피뎀 성분인 수면유도제인 스틸녹스정이 발견되었다. 경찰의 조사 결과, B씨가 병원에서 처방받아 A씨에게 건네준 것으로 확인되었다.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은 수면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오남용 시 기억상실증,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처방 없이 불법적인 경로로 구하거나 투약할 경우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A씨는 사건 이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생명에는 위협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입건하여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유튜버가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사례로, 이번 사건은 향후 유튜버들의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이슈를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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