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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의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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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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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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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어느 날 밤, 이스라엘의 도시 베툴리아에 살고 있는 과부 유디트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밖을 내다보니 이웃집은 불타고 있고, 사람들은 온통 피범벅을 한 채 길거리에 쓰러져 있었다. 아시리아 군대가 베툴리아를 침공한 것. 모두들 적의 눈을 피해 숨기에 급급했지만, 유디트는 달랐다. 그는 손에 칼을 쥐고 결심했다.

"적장을 죽여 고향을 지켜내겠다."

유디트는 미인계로 적장 홀로페르네스를 유혹했다. 홀로페르네스가 자신의 옆에서 술에 취해 잠들자, 그는 하녀의 품속에 숨긴 칼을 꺼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그의 목을 벴다. 칼날에 짓눌린 홀로페르네스는 깨어나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미 늦었다. 눈앞에 다가온 죽음에 굴복할 수밖에.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전쟁 영웅 유디트의 일화는 수많은 화가의 영감 원천이 됐다. 바로크 시대의 여성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의 대표작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는 유디트가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고, 홀로페르네스가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는 극적인 순간을 담았다.

눈에 띄는 건 유디트와 하녀의 포즈다. 둘은 다부진 팔로 홀로페르네스를 완벽히 제압한다. 연약하고 수동적인 여성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여기엔 젠틸레스키의 개인적 경험도 반영돼 있다. 그는 10대 때 아버지가 붙여준 미술 강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재판부는 젠틸레스키에게 "성폭행을 당하기 전 순결을 지켰다는 점을 증명하라"며 그에게 더 깊은 상처를 입혔다. 젠틸레스키는 이런 복수심과 분노를 그림에 반영했다.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거침없이 베는 유디트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했다고 한다. 젠틸레스키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여성의 힘과 복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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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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