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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가 자폐 성향을 지닌 아들을 담당하는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일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아들과 다른 특수아동들의 미래에 악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28일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렸으며 "부모가 된 입장에서 작가의 행동이 이해되는 면도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비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회장은 작가가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은 것에 대해 "앞으로 해당 아이를 담당할 모든 교사들은 그 아이가 녹음기를 소지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면담을 건너뛴 채 고소장을 제출함으로써 피해아동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공감과 동질감을 느끼며 자신의 일로 생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사도 전문 직업이지만 특수아동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더욱 깊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다. 전문성이 흔들리면 전문가는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기 어렵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기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는 작가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료 교사들에 의해 공개된 당시 사건 경위서에서는 특수교사가 작가의 아들의 행동을 지적하거나 제지하는 과정에서 작가로부터 고소당한 사실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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