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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의 아들이 다니던 초등학교의 특수반 교사를 주호민이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한 일에 대해 만화가 윤서인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고 한다.

주호민은 지난 26일에 해당 교사인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하였으며, 이 신고과정에서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증거를 모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한다.

이에 대해 윤서인은 자신의 SNS에 "나는 자폐아 부모의 마음도 이해한다. 내 자식을 홈스쿨링 시키면 그 순간 아이의 부족함을 완전히 인정하는 셈이어서 마치 희망을 버리는 느낌이 들 테니까" 라고 적었다고 한다.

윤서인은 또 "자폐아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와 의사표현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궁여지책이 아닐까"라며 원래 본인 자식의 자폐를 부모가 가장 마지막에 인지할 것이라고도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으로 "결과적으로 큰 민폐를 불러일으키고, 교사가 직위해제되고, 소송까지 진행되는 비극적인 상황이 되었다"며, "자폐아 부모로서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짜증스럽게 구하는 아이에게 짜증을 냈다고 아동학대로 재판결을 받게 된 교사의 심정도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서인은 말을 이어가며 주호민에게 "평소에 더불어 잘살자는 스탠스를 가지고 인간미 넘치는 만화를 많이 그렸던 친구답게, 이 상황도 넓은 마음으로 원만히 넘어가길 바란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27일에는 주호민의 아들과 같은 반이었던 특수반 학부모들이 아동학대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인터뷰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해당 교사에 대한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도 작성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윤서인은 "학부모들이 탄원서까지 작성했다면 평소에 좋은 선생님이었을 것이다.."라며 중단된 문장으로 말을 마무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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