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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 발달장애 아들 특수교사에 대한 고소 사건에서 선처를 청하겠다고 발언한 것과는 다르게, 유죄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주호민 부부가 일상적으로 특수교사 A씨에게 과도한 요구를 한 것도 의심을 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고문변호사 김기윤에 따르면 주호민 부부는 퇴근 후의 저녁부터 주말이나 휴일에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A씨에게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보내고 있었다.

주호민 부부는 작년 5월 11일부터 18일까지 1주일 사이에 세 차례에 걸쳐 A씨에게 연락을 했다. 11일에는 "아들이 한 가지 패턴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싫어해 더 발전된 버전을 사용한다면 어떨까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 후, 같은 달 13일과 18일에는 자폐성 장애인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유튜브 링크를 공유했다. 13일은 토요일이었다.

주호민 부부는 작년 9월에 아들이 또래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치는 사건으로 인해 통합학급에서 분리되자 A씨에게 더 자주 연락을 했다. 주말에도 연락이 왔다.

주호민 부부는 "이번 사건 이후 교육적 대책이 전혀 논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 부모의 요구만을 따라 맞춤반 분리를 강행하고 있는 학교의 방향은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며 "그래서 맞춤반에서 상담을 받는 것은 심적 부담이 된다"고 호소했다. 또한 방과 후 상담을 요청하며, 자신이 초빙한 행동 지원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주호민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A씨에 대한 고소 이후의 상황을 전하며 "아내와 상의한 끝에 선처를 청하겠다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주호민 부부는 유죄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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