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이말년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대한 활동 중단을 예고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절친 주호민 사태의 여파로 추측되고 있다.

이말년은 지난 4일 유튜버 궤도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궤도가 다음 방송 날짜를 잡으려 하자 “아직 정한 건 아니지만 나중에 해야될 것 같다.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9월 추석쯤까지 하고 오믈 수도 있다. 9월 안에 궤도 님이 특강을 끼우면 조금 힘들 것 같다. 조금 더 상황을 보고 결정하자”고 덧붙였다.

이에 궤도는 “저희 채널에 모세요. 편하게 오세요”라고 했고, 이말년은 “편한 것 맞나요. 편하게 해주시면 언제든지”라고 답했다.

인기 웹툰 ‘이말년 씨리즈’와 ‘이말년 서유기’를 그린 이말년은 최근 유튜브 등 방송에 집중해왔다.

그는 지난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웹툰을 할 때도 수입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유튜브) 방송 같은 경우는 광고가 붙으니까 웹툰의 몇 배가 된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에 따르면 침착맨 채널을 운영·관리하는 주식회사 금병영은 지난해 총 49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금병영은 이말년이 2020년 5월 대표로 설립한 회사로 매출은 전액 유튜브에서 발생했으며 침착맨이 생방송을 진행하는 트위치 플랫폼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

웹툰 작가 시절보다 유튜브 등을 통해 더 많은 수입을 올린 그가 방송 중단을 암시한 것과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