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고덕-구리대교 명명 분쟁 중재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경기도 구리시를 잇는 고덕-구리대교(가칭) 명명을 놓고 지방자치단체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강 횡단 교량으로 부르며 중재에 나섰다.
원희룡 장관은 23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고덕-구리대교 건설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이 대교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경기 구리시를 이어주는 세종~포천고속도로에 건설 중인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이다. 이를 놓고 강동구는 고덕대교, 구리시는 구리대교로 불러야 한다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강동구는 구리대교로 부를 경우 반경 1.5㎞ 이내에 구리암사대교가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심지어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구리시는 교량의 약 90%가 구리시 행정구역에 있는 만큼 구리대교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한국도로공사 주도로 조정 절차가 진행되고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합의점 도출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장 내년 총선 직전 특정 지역의 이름을 딴 대교가 개통될 경우 정치적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다.
이날 원 장관의 행보에는 내년 총선 강동구 출마를 준비 중인 의원이 함께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원 장관은 고덕이나 구리 등의 지역명을 거론하지 않고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원 장관은 "한강 횡단 교량이 강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량 명칭은 지역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23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고덕-구리대교 건설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이 대교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경기 구리시를 이어주는 세종~포천고속도로에 건설 중인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이다. 이를 놓고 강동구는 고덕대교, 구리시는 구리대교로 불러야 한다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강동구는 구리대교로 부를 경우 반경 1.5㎞ 이내에 구리암사대교가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심지어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구리시는 교량의 약 90%가 구리시 행정구역에 있는 만큼 구리대교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한국도로공사 주도로 조정 절차가 진행되고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합의점 도출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장 내년 총선 직전 특정 지역의 이름을 딴 대교가 개통될 경우 정치적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다.
이날 원 장관의 행보에는 내년 총선 강동구 출마를 준비 중인 의원이 함께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원 장관은 고덕이나 구리 등의 지역명을 거론하지 않고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원 장관은 "한강 횡단 교량이 강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량 명칭은 지역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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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
이게 나라냐!!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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