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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5대 종합상사에 대한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일본 5대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의 CEO 효도 마사유키는 인터뷰에서 버크셔의 지분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6월부터 버크셔 해서웨이는 일본 5대 종합상사에 투자해왔으며, 평균 8.5%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핏은 각 종합상사 이사회의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어떤 회사도 9.9% 이상의 지분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

배런스 칼럼의 추정에 따르면, 버크셔가 보유한 미쓰비시, 미쓰이, 이토추, 마루베니, 스미토모의 지분 가치는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약 2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들 주식은 2020년 버크셔가 인수한 이후에는 평균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는 지난 11월에는 1220억 엔 상당의 엔화 표시 채권을 매각했는데, 이는 버핏이 일본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추측되기도 한다.

버핏과 후계자로 꼽히는 버크셔의 그렉 아벨은 지난해 일본을 방문해 "투자에 만족하며 궁극적으로는 각 회사의 지분을 9.9%까지 보유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총 가치는 미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보유한 주식의 총액을 크게 넘어선다.

효도 마사유키 CEO는 버크셔가 일본 종합상사의 지분을 당초 약속한 9.9% 이상으로 늘리는 안을 제안할 경우, 스미토모 이사회 입장에서도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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