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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께 이날 관할 지구대로 "아들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이후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해당 주소지로 출동하였고, 강제로 문을 개방한 결과 A씨(40대)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 와중에 A씨의 아내(40대)와 두 자녀도 함께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경찰의 조사 결과, A씨는 전날과 이날 오전에 모친에게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A씨가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이 사건의 경위를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한 A씨 아내와 두 자녀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였다.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웃들은 분명히 충격과 슬픔에 빠져들었다. 자살 예방을 위해 국내에는 24시간 상담 전화가 운영되고 있으니, 우울한 마음을 가진 가족이나 지인들은 이러한 전화 상담센터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 상담 전화 번호는 다음과 같다.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이 사건을 통해 가정 내에서의 어떠한 어려움이나 우울한 상태가 있다면 꼭 상담을 받고 도움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 있는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서라도 소중한 목숨을 보호하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 때에도 서로 도와주는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은 가족과 지인들과 소통하며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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