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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은 해외여행자의 검역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의 사람들은 현재의 검역조치가 충분하지 않아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26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해외여행자 검역정책에 관한 인식조사에서는 1000명 중 902명(90.2%)가 코로나19 이후 검역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의 단계적인 일상복구에 따라 진행된 이번 인식조사는 주식회사 엠브레인리서치를 통해 이뤄졌다. 20~59세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년 이내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조사했다. 조사는 온라인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검역절차 인지도, 코로나19 검역의 효과성, 코로나19 전후 검역정책 인식 변화, 그리고 팬데믹 이후 검역에 대한 인식 등을 다루었다.

조사 결과, 해외여행자 중 97.8%가 검역절차를 인지하고 있음을 보였다. 그러나 발열 체크(92.8%)와 건강상태 질문서(86.5%)에 대한 인지도는 높았지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도입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은 60.7%만이 인지하고 있어 인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입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청이 공항에서 수행한 검역조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3.7%가 효과적이었고, 64.6%의 사람들이 이 조치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또한 입국자 전수 격리, 전수검사, 예방접종자 격리 면제와 같은 개별 검역조치에 대해서도 70.7%, 69.8%, 23.4%의 응답자가 잘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해외여행자 검역 조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크게 변화하였다. 전체적으로 해외여행자 검역정책의 필요성, 관심도, 이해도, 중요성 등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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