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세계 기록을 경신한 역사상 최고 기온, 극단적인 폭염으로 인한 우려 커져

세계 기후가 뜨거워지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일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날로 역사에 기록되었습니다. 미국, 중국,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이미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나타나고 있어 극단적인 날씨와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인 블룸버그와 가디언 등은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 3일간 전 세계 평균 온도가 17.01℃로 기록되어, 2016년 8월에 세운 이전 기록인 16.92℃를 넘어섰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는 1979년부터 기록이 시작된 이후 최고치입니다. 한국도 3일간 대부분의 지역에서 35도까지 올라가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며, 이번 기록은 올해 전 세계에 퍼진 폭염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국 그랜섬기후변화·환경연구소의 프레데리케 오토 선임 연구원은 "이는 우리가 축하할 이정표가 아니라 인류와 생태계에 대한 사형 선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실제로 아직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전 세계적으로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달은 역사상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되었다고 BBC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텍사스주, 오클라호마주, 플로리다주 등 남부 지역에서는 40℃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4일자로는 미국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약 49.5만 명이 폭염 주의보 영향권에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인접한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기온이 45℃까지 올라가며, 이로 인해 지난 6월부터 100명 이상이 사망하였습니다.

중국 북부 지역에서도 40℃를 넘는 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5일에는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산둥성 등 일대에서 35℃ 이상의 폭염이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폭염으로 인한 영향은 이번에 기록된 역사상 최고 기온만큼이나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구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며, 모두가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취해야 할 시기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