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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검찰 수사본부가 압수수색 진행

지난 15일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하여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오늘 오전부터 미호천 제방을 시공한 회사와 감리회사 등 총 5개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미호천 제방이 터져 순식간에 물이 오송 지하차도로 쇄도한 결과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시내버스 등이 물에 잠기며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4명이 사망한 비참한 사고였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미호천 제방의 유실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어 공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은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수사본부를 구성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같은 달 24일에 충북경찰청, 흥덕경찰서, 충북도청, 청주시청, 행복도시청, 충북소방본부, 흥덕구청 등 10여 군데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미 사건을 조사한 경찰과 협의하여 수사자료와 증거물을 교환하고 관련 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당시 공사 현장의 상황 등을 파악하여 사건의 원인과 책임을 명확히 확인하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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