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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 조선학교 다룬 영화 제작으로 통일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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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2-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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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다큐멘터리 감독과 조은성 프로듀서, 그리고 다른 영화인들이 재일 조선학교를 다룬 영화를 제작하면서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이하 조총련) 인사들과 무단으로 접촉했다는 이유로 통일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달에 재일 동포 차별을 다룬 영화 차별의 제작자인 김지운 감독에게, 조선학교의 일본 인사들과의 접촉에 대해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위를 설명하도록 공문을 보냈습니다. 또한,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를 제작한 조은성 프로듀서와 권해효 씨가 대표인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에도 동일한 내용의 통일부 공문이 발송되었습니다.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조총련 인사와의 접촉은 통일부에 대북 접촉 계획을 사전에 신고해야 하며, 예상치 못한 접촉이 발생한 경우에는 사후에도 신고해야 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올해 국정감사에서 두 영화 제작진의 사전 접촉 신고를 하지 않은 점에 대한 비난이 제기되어, 법령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몽당연필은 웹사이트에 조선학교 방문 및 교류 사실이 공개되었지만, 사전 접촉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하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부는 "과거에는 북한 주민과의 접촉에 관한 교류 협력법의 적용이 다소 느슨하게 이루어져 왔던 면이 있었지만, 교류 협력에 대한 법적 신뢰를 높여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 조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위서 제출 요구를 받은 영화인들과 관련된 민간단체들은 이러한 상황은 지난 세월 동안 어느 정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은성 프로듀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이번 일에 대해 매우 놀랐으며, 지난 역대 정부에서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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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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