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기업들의 세금 체납 공개, 박유천 박준규 등 포함 > 사회 | 창업늬우스

연예인과 기업들의 세금 체납 공개, 박유천 박준규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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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2-14 14:14

마약 투약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와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출연한 배우 박준규씨가 세금 체납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7,966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41개, 조세 포탈범 31명의 인적사항을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명단 공개 대상은 고액·상습 체납자로서,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경우이며 국세가 2억원 이상인 사람들을 포함한다. 박유천씨는 2016년에 양도소득세 등 약 4억 9,000만원(5건)의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고, 박준규씨는 2015년에 종합소득세 등 약 3억 3,400만원(6건) 가량을 체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올해에는 개인 4,939명과 법인 3,027곳이 새로운 고액·상습 체납자로 등재되었으며, 총 체납액은 5조 1,313억원에 이른다. 개인 중에서는 경기도 수원시에서 정보통신업을 하는 이학균씨가 약 3,029억원을 체납한 것이 가장 높았다. 또한 서울시 동대문구에서 화학 도소매업을 하는 안혁종씨는 1513억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이 외에도 임덕희씨, 박준현씨, 김기철씨, 천현석씨, 이의종씨, 문형천씨, 이용재씨, 권도세씨 등이 상위권에 포함되었다.

법인 중에서는 주식회사 로테이션(서비스업)이 약 375억원의 세금을 체납하여 가장 많은 세금 체납 기업이었다. 또한 기적투어, 대하인터네셔널, 비앤비에프, 장미트레이딩, 다커머스에프앤씨, 엘앤지투어, 국제여행, 이젠위드, 금강산업 등도 상위권에 포함되었다.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는 종교(29개), 사회복지(6개), 교육(3개), 학술·장학(2개), 의료(1개) 순으로 총 41개였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올해 조세 포탈범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