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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에서 발생한 허벅지 돌찍기 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3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살인 혐의에 강도살인죄를 추가로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남성은 살해된 남성과 그의 모친 등 총 3명으로부터 약 10억원을 인정받지 않은 상태에서 가로챈 혐의 역시 받게 되었습니다.

순천지검 형사2부는 혐의가 있는 이른바 여수 허벅지 돌찍기 살인 사건의 피고인 A씨(31)에 대해 살인을 강도살인죄로 공소장 변경을 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과 공갈 혐의를 추가로 기소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29일, A씨는 여수시 엑스포대로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 주차된 차에서 피해자 B씨(31)와 C씨(30)에게 상호간의 싸움을 유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로 인해 B씨는 사망하고, C씨는 중상을 입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2018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신용정보 전담 직원으로 일하며 피해자들의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A씨는 피해자들에게 빌려준 계좌에 약 3000만원이 무단 이체된 것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할 것처럼 속였습니다. 이후 B씨와 C씨에게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동의를 얻으며 변호사 선임과 소송 등으로 수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4년 9개월 동안 약 2억9000만원을 가로챘습니다.

또한 A씨는 C씨의 모친으로부터 아들과 관련된 법률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속여 6억3000만원을 편취했습니다.

지난해 6월 말부터는 A씨는 피해자들을 자신의 차에서만 생활하도록 하여 양자 간의 관계를 조종했습니다. 이때 B씨와 C씨가 A씨의 지시에 따르지 않거나 잠을 자지 않을 경우 야구방망이, 벽돌, 킥보드 손잡이, 철근 등으로 상호 폭행이 이루어지며, B씨와 C씨의 일용직과 아르바이트로 받은 임금도 강탈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들은 큰 고통을 겪게 되었으며, 검찰은 이와 같은 가혹행위와 경제적인 피해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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