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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검사로 확인된 마약 사용, 주사기로 여성 협박 및 감금한 20대 남성 검찰 송치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과 감금,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중인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제주시 연동 한 숙박업소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앱에서 만난 B씨가 나가려 하자 협박하고 주사기로 투약을 권유하며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의 지인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주사기 14개와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일부 주사기에는 정체불명의 액체가 담겨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치료 목적으로 주사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마약 간이 검사를 거부했다. 그러나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획득해 소변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경찰은 압수한 주사기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는 검찰 조사를 통해 정식 기소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러한 사건은 여성의 안전과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 규탄될 뿐만 아니라 마약 사용과 협박, 감금 등의 혐의로 심각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사회 공공의 안전을 위해 관련 당국은 이러한 형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한 대응을 이어나가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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