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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 중인 여성과 그녀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남성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범행은 이해하기 어려운 성격을 띠고 있으며, 살인과 함께 여성의 자식을 납치하는 등의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그의 행적에 대한 의문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와 그녀의 60대 어머니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C씨(51)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C씨는 지난 20일 낮에 남양주시 호평동의 A씨의 집에서 A씨와 B씨를 살해한 뒤 도주했다. 그 후 전날 오전 10시 50분에 충남 보령 시내에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으로 약 한 달 전에 해당 빌라로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살해 당한 A씨의 어머니는 아이를 돌보기 위해 중국에서 와서 함께 생활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초기에 용의자인 C씨가 사건 당일 어린이집에 있던 D군을 납치한 것으로 확인했다. 몇 시간 후에 D군은 충남 서천에 있는 C씨의 본가에서 발견되었다.

C씨는 종종 D군의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다. 전날 어린이집 근처의 CCTV에는 D군이 자연스럽게 C씨를 따라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으며, 이는 평소에 유대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저녁, 경찰에게 검거당한 C씨는 아이를 데려간 이유에 대해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이를 어머니 집에 안전하게 데려다 놓으려 했다"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당국은 "자세한 사항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말하기 어렵다"며 "범행 동기 등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되면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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