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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들의 이공계 진학이 지지부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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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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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2명’ 여학생들, 이공계 진학률은 여전히 낮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발표한 ‘남녀과학기술인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학에 진학한 여학생 중 이공계를 선택한 비율은 10명 중 2명에 해당한다. 나머지 여덟 명은 인문사회, 의약, 교육 등의 계열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 숫자는 2012년과 비교해 크게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들의 이공계 진학율은 이미 10년째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호는 최근 열린 ‘여학생 공학주간 강연회’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국가의 존망이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달려있다”며 “특히 여성 과학기술인 양성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 감소 시대에 있어 학령인구도 감소하는 추세인데, 과학기술 인력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여학생들은 아직 이공계에 진학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1년 대학 전체 입학자 수는 약 64만 명으로, 2021년 약 75만 명에 비해 약 8만 명이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40년까지는 대학 입학자 수가 약 30만 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 인력의 양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호 장관은 “남학생들의 대학 이공계 진학률은 약 50% 정도이지만, 여학생들의 진학률을 높여야 국가의 미래가 잘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가의 과학기술 역량을 한층 키워야 한다”며 “여학생들이 사명감을 갖고 노벨상 수상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학생들의 이공계 진학률 증가는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여학생들의 이공계 진학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정책과 프로그램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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