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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이 마약 투약 혐의 수사와 관련하여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27일 서울고법 형사6-3부는 양현석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원심 구형을 유지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이는 원심에서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것과 일치합니다.

하지만 양현석은 원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며, 비아이는 뒤늦게 기소돼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양현석 측은 공익제보자인 한서희의 진술이 여러 차례 번복되었다고 지적하면서 무죄를 주장해왔습니다.

양현석 측의 법률대리인은 "한서희의 진술은 질문에 따라, 기분에 따라 변화가 있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으며, 마약 사용 사실과 관련돼 있다"며 "이 사건은 한서희와 어떤 언론사가 공모한 것으로, 한서희는 언론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언론사는 YG엔터테인먼트를 비하하기 위한 단서로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양현석은 최종변론에서 "실수 없이 살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공인이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 살아왔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책임감과 소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서 후배 가수들을 양성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한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루어진 4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한서희는 눈물을 흘리며 "지난 4년 동안 많이 힘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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