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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재계약, YG엔터테인먼트 입장 명료하지 않아... 양현석 선고 공판만 남아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재계약과 관련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명확히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장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4년간 이어져온 재판의 선고 공판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고법 형사6-3부 심리에서 양현석은 성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이 진행되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으며, 이는 원심과 같은 형량이다. 선고 공판은 오는 11월 8일로 예정되어 있다.

양현석은 2016년 8월 당시 소속 가수였던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구매 혐의와 관련해 한서희의 진술이 있자, 한서희를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불러와 "내 새끼가 경찰서에 가는 것 자체가 싫다",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등의 발언으로 진술 번복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진행 중인 한서희는 "4년의 재판으로 많이 지쳤다"며 "양 전 대표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만을 바랐다. 양 전 대표의 죄를 입증하고 벌을 받길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싸움을 그냥 끝내고 싶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1심에서 양현석에게 "피해자의 진술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으나, 검찰이 항소하였다. 양현석은 최후진술에서 "실수 없이 살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공인인지라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며 살아왔다"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책임감과 소명이 무엇인지에 대해 성찰했다.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후배 가수들을 양성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양현석은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뮤지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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