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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김시원(다희), 아프리카TV 활동 종료 선언

아프리카TV BJ이자 그룹 글램 출신 김시원(다희)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김시원은 5일 자신의 아프리카TV 김시원해요 공지 게시판에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손편지를 게재했습니다.

김시원은 글에서 "방송을 시작한 지 곧 6년이 지났는데, 사실 5월 1일을 기준으로 6주년 방송이자 마지막 방송을 하려고 했습니다"라며 "제가 중간중간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서 어느 정도 예상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마지막 방송이라는 말도 웃기고, 끝을 애써 정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끝을 내게 되었습니다"라며 "어떤 이유들이 겹쳐서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 제가 많이 지친 것 같습니다. 한 때 같이 좋았던 사람들과 고마운 사람들이 후에 제게 탓을 하게 되는 반복적인 상황이 힘들었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김시원은 "(그래도 은퇴 이유는) 영원히 설명하지 않을 것이고, 그냥 좋은 것들만 기억하고 그렇게 그만두고 싶습니다"라며 "이 글이 마지막 편지이자 마지막 공지일 것 같습니다. 그냥 모두에게 고마웠던 마음만 전하고 이제 떠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음을 잡지 못할 때도 많았고, 그때마다 늘 용기를 주시고 제 가치를 알게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무 고마웠고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시원은 그룹 글램에서 다희로 활동하였으며, 2014년에는 배우 이병헌 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몰래 촬영한 음담패설 동영상을 온라인상에 올려 50억원을 요구하는 일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은퇴 선언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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