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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그러나 대중적으로는 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입니다. 최근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에 대한 인지율은 전체 국민의 절반 이하인 47.1%로 나타났습니다. 심근경색과 심장마비는 제때 대처하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2009년에는 수영선수 조오련 씨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하였고, 최근에는 중견 배우 노영국 씨도 심장마비로 별세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는 환절기에는 심혈관 질환의 발병이 증가하는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강남베드로병원 심장내과 김경수 원장은 "심근경색은 국내 질환 중 사망 원인 2위이자, 돌연사 1위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라며 "초기 사망률이 30% 이상이고, 치료 시에도 병원 내 사망률이 5~10%에 이를 정도로 위험도가 높고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심근경색의 전조 증상과 예방법을 알고 적절한 응급대처가 필수적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심장연합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을 앞두고, 심근경색의 특성과 전조 증상,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막히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심장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고 심장 근육이 손상되며, 심장마비나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협심증과 흡사한 질환으로 오해될 수도 있지만, 두 병은 발생 기전이 다릅니다. 협심증은 동맥 혈관이 75~90% 좁아져 심장 내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증상이지만, 심근경색은 혈전이 동맥을 완전히 막는 것입니다. 따라서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장의 일부분이 손상되어 심장기능이 감소하게 됩니다.

심근경색은 재발 시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재발한 경우 85% 이상의 환자가 사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금연,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식단 조절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심근경색의 전조 증상인 가슴 통증,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을 잘 알아두고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세계 심장의 날을 맞이하여 심근경색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예방에 관심을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심장은 우리 생명의 중심이며, 심장 건강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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