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과학자들이 우울증 ‘특효약’을 찾아냈다. 이 특효약은 정신과 상담과 기존 약물에 비해 1.5배나 효과적이다. 돈도 들지 않는다. 특효약의 이름은 ‘신체활동’이다.

최근 호주의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 연구진은 임상시험 논문 1039건, 논문 평가 97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운동 등 신체활동이 약물에 비해 우울증, 불안, 고뇌 등 정신적 증상을 완화하는 데 약 1.5배 더 높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12주간의 집중 운동프로그램이 정신적인 증상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었다. 관련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저널에 실렸다. 우울증 환자들에게 신체 활동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은 1차 치료법으로 채택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연구진은 걷기, 필라테스, 요가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신체 활동이 우울증 증상 완화에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체활동은 우울증 뿐 아니라 면역결핍바이러스(HIV)감염자와 신장질환자, 출산여성 등에게도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매주 2시간 야외활동을 한다면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행복감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 2019년 영국에서 진행된 조사에서는 일주일에 2시간 이상 야외에서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더 나은 건강과 ‘행복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우울증 환자들에게 있어서 신체활동과 야외활동은 중요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정신적인 증상 완화와 행복감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울증 환자들에게는 신체활동과 야외활동을 권장할 필요가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