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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호선 신림역 인근에서 여성 20여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1시44분쯤 인천의 한 지구대에서 자수의사를 밝힌 살인 예고 게시물 등록 피의자인 남성을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직접 112에 신고해 자신이 살해 예고글 게시자임을 밝히며 자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경찰은 피의자를 안내에 따라 인근 지구대로 인도하여 자수시켰다.

경찰은 자수의사를 밝힌 피의자를 살인 예고글의 작성자로 의심하고 해당 지구대에서 긴급체포한 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인도했다.

이 사건은 신림역 인근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으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묻지마 범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피의자는 지난 24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을 예고하는 글을 게시했다.

피의자는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요일날 신림역에서 한국 여성 20명 죽일 거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흉기를 구매한 내역을 첨부했다. 다행히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되었다.

경찰은 즉시 IP 추적 등의 기술을 동원하여 피의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착수하였으며, 서울경찰청은 피의자와의 조사를 통해 상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여기고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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