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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운 경찰의 현장 대응

서울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에서 경찰의 현장 대응이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1일에 발생한 이 사건에서 경찰은 피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존대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행동이 소극적이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피의자에게 "칼 버리세요"라고 말했고, 테이저건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범인을 제압하는 최선의 방법은 테이저건을 사용하는 것이었을텐데 왜 사용하지 않았나"라는 의문과 "피의자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며 요청하는 모습은 마치 친구처럼 대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찰은 과잉진압이라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행동이 소극적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최근 피의자 인권 강조의 영향으로 경찰들은 범죄자를 체포할 때 물리력 대응을 최소화하고 회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민들은 "경찰은 범인을 잡고 영장을 신청하면 법정에 나가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왜 감옥에서 피의자를 보호하고 있어야 하는 건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경찰의 현장 대응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매뉴얼에 따라 행동하는 경찰들은 감찰과 소송을 우려하여 물리적인 대응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범죄자들은 경찰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악용할 수 있다. 따라서 경찰 내부에서는 매뉴얼을 준수하는 것으로만 현장 대응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유연한 판단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공권력인 경찰은 범죄 예방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소극적인 태도는 용납될 수 없다. 경찰은 향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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