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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 살해…경찰, 가해자는 사이코패스 아니다

서울 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최윤종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 결과, 최윤종씨를 사이코패스로 판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윤종씨는 지난달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목을 조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경찰이 프로파일러를 투입하여 범죄자의 냉담함, 충동성, 죄책감 부족, 공감 부족, 무책임성 등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로, 20문항에 40점이 만점이다. 이 검사에서 25점 이상을 받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최윤종씨는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40분쯤 신림동 산속 공원의 등산로에서 30대 여성 A씨를 공격하여 성폭행하고 목을 조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과정에서 최윤종씨는 너클을 착용하고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피해자 A씨는 치료 중인 병원에서 지난달 19일 오후 3시 40분경 숨졌다.

경찰은 최윤종씨가 범행 전 포털사이트에서 너클과 공연음란죄 등을 검색한 기록도 확인했다. 또한, 최윤종씨는 범행 4개월 전에 미리 너클을 구매한 사실도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최윤종씨에 대한 피의자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이름과 얼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하였고, 사건은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었다. 최윤종씨의 범행 동기와 정황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의 가족들에 대한 위로와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최윤종씨의 사이코패스 판단 결과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법정에서의 책임을 묻고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이 사건에 대한 대한민국 사회의 용서되지 않을 분노와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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