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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석주의 새 산문집 "에밀 시오랑을 읽는 오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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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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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작성일 23-07-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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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한국인이 그의 얼굴과 이름을 모를 순 있어도 그의 시 대추 한 알은 어렵지 않게 기억할 수 있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로 시작되는 시인의 짧은 시는, 한 알의 열매에서 시련 뒤의 희망을 붙잡는다.

국민 애송시가 처음 출현했던 시점을 알기란 쉽지 않다(2005년 시집 붉디 붉은 호랑이 수록). 4년 전 이미 100권을 넘겼을 만큼 시인의 저서가 너무 많아서다. 연평균 두세 권. 다작(多作)이면서도 한 문장도 버릴 게 없어 경탄케 만드는 그의 책은 늘 독자와 출판계 신뢰를 한몸에 받는다.

시인이 새 산문집을 출간했다. 소설가를 중심에 두고 우리 시대의 책 읽기를 사유한 책이다. 최근에서 인간의 조건으로서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은 삶 자체가 모순이었죠. 항상 죽는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수명을 다 누리고 갔으니까요."

은 철학 에세이 등 저서로 삶의 의미를 좇은 유명 사상가다.

은 삶을 출구 없는 미로처럼 여겼다. 그래서 자주 자살을 입에 올렸다. 그는 인간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불편하다고 여겼다. 우리는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태어났다는 재난으로부터 도망치고 있는 것이다. 태어났다는 것, 그것은 공포라고 쓴다.

"지독한 염세주의죠. 하지만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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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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