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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릭백 챌린지에 주의하세요! 발목 부상 위험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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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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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슬릭백(Slickback) 챌린지에 대해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슬릭백은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동작을 모방하여 양발을 번갈아서 앞뒤로 뛰며 미끄러지는 춤이다. 이 춤은 해외에서 먼저 화제가 되었으며, 국내 중학생 한 명의 챌린지 영상이 공개된 후 5일 만에 2억 뷰를 돌파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슬릭백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큰 부상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배우 전혜빈의 경우, 지난달 30일 미끄러운 주차장에서 슬릭백을 연습하다가 넘어져 다리에 깁스를 한 사진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이동녕 원장은 "슬릭백은 점프하고 양발을 교차하면서 원형으로 도는 동작으로 발목 염좌나 다양한 무릎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레칭을 통해 발목과 무릎의 긴장을 풀어주고, 미끄럽지 않은 지면에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슬릭백 동작은 힘과 방향 조절이 잘못되면 발목이 꺾여 발목 염좌를 일으킬 수 있다. 발목 염좌는 외부 힘으로 인해 발목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손상되어 발목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발목 염좌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인대가 늘어난 채로 아물면서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발목 인대가 단순히 늘어나거나 부분 파열이 발생한 경우라면 냉찜질, 1~2주간의 부목 고정, 가벼운 발목 보조기 착용, 근력 재활 등을 통해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발목 염좌를 방치하거나 무리한 활동을 하다가 만성적인 통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

따라서 슬릭백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부상 위험을 인식하고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춤을 즐기는 동안 발목과 무릎의 긴장을 풀고, 안전한 지면에서 실력에 맞는 동작을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슬릭백 챌린지의 인기에 편승하지 않고 안전한 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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