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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의 여자 프로당구 3연패가 좌절됐다. 스롱은 지난 13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32강 1일차 경기에서 장혜리에게 패배하며 탈락했다.

한편, ‘당구여제’ 김가영은 이지연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으며, 김세연과 김예은도 승리하고 16강에 선착했다.

세트제로 치러진 32강 경기에서 스롱은 1세트에서 4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5이닝 연속 공타로 등 부진했다. 10이닝에서는 3득점을 올려 7:5로 앞서갔으나 장혜리가 11이닝에서 4득점, 12이닝에서 2득점을 올리며 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6이닝까지 2:3으로 열세에 놓였지만 4-3-2득점을 차례로 올려 한 세트를 만회했다.

승부를 가르는 3세트에서 두 선수는 8이닝까지 3:3으로 맞섰지만 장혜리가 9이닝에서 2득점을 올리며 먼저 앞섰고, 11이닝부터는 2-1-1득점을 올려 11점을 먼저 채웠다. 스롱은 11이닝에서 1득점에 그쳐 4:9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밖에 LPBA 강호들은 무난히 16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이지연을 상대로 11:7, 11:10으로 완승을 거두었고, 다른 선수들도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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