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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CCTV 의무화로 도입된 첫날, 병원과 환자들은 혼란과 기대를 공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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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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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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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환자와 보호자들의 관심 집중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에서는 25일 오전부터 수술실 CCTV(폐쇄회로TV)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은 오전부터 수술실 CCTV 촬영 신청 안내문을 붙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병동마다 붙은 안내문에는 촬영 신청 대상과 방법, 수술실 촬영 범위, 열람 방법, 촬영 거부 사유 등의 내용이 자세히 적혀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수술실 CCTV와 관련한 사항을 세밀하게 정리했다"며 "아직 촬영 동의서를 작성한 환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환자와 보호자들은 수술실 CCTV 운영에 큰 관심을 보였다. 길을 지나다가 안내문을 읽기 위해 잠시 멈춰서는 사람들도 많았다. 만나본 김씨(53·여)는 "시어머니가 오늘 암 수술을 받는데, 촬영을 결정할 수 있었다면 아마 신청했을 것"이라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막연한 불안보다는 마음이 더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는 의식이 없는 전신·수면마취를 받는 환자를 수술하는 의료기관들은 수술실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환자나 보호자의 동의가 있을 시 촬영을 해야 한다. 이는 대리 수술이나 수술실 내 성폭력 등의 불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 2021년 해당 조항이 담긴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2년 만에 시행되는 것이다.

수술실 CCTV 설치 및 운영이 법적으로 의무화된 첫날, 의료계는 걱정과 기대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병원은 수술실 촬영을 공지했지만, 공지하지 않은 병원도 여전히 존재하여 환자 입장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처음 시행되는 제도여서 다른 병원의 사례를 참고하여 운영 방안을 결정하려는 병원들이 많다"며 "전반적으로는 신중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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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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