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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에서 이상민 성남FC 수비수가 음주운전 이력으로 인해 제외되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이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상민은 24세 이하 축구대표팀에서 꾸준히 발탁되어왔으며, 최근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 발탁에는 과거 음주운전 사건과 은폐 시도로 인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축구협회의 선수 관리, 운영에도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이상민은 2020년 5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그해 8월 5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5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되었습니다. 축구협회는 이에 대해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7조에 따라 음주운전 등과 관련한 행위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되고, 그 형이 확정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는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축구협회는 지난 2021년 9월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이상민을 선발하고, 그 이후에도 연령별 대표팀에 3차례에 걸쳐 발탁했습니다.

축구협회는 "2021년 첫 선발 시점에서 해당 사실(음주운전 문제)과 연관된 규정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했으며, 관련 절차 처리에 미숙함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한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에 맞지 않는 선수를 선발한 점에 대해 겸허히 인정하고, 향후 행정체계를 정비하여 유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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