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인천 송도국제도시 고층 아파트 예비 입주자들, 설계 결함으로 인해 곰팡이 발생에 대책 촉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고층 아파트 예비 입주자들이 건물 지하에 곰팡이가 발생했다며 건설사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A 주상복합아파트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하 주차장 외벽에서 누수가 발생해 천장 H빔 등에 곰팡이가 번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콘크리트 표면이 지하 전 층에 걸쳐 젖어 있었다"며 건물 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협의회는 건설사가 누수 원인을 확인하지 않고 감리가 시공 결함을 확인한 후에도 계속해서 마감재 시공을 완료한 사실을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비가 오는 날 바닥 콘크리트를 시공해 안전 문제가 우려되고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에 협의회는 건설사에게 지하 주차장의 지하수 유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마감재를 모두 철거하고, 다음 달 15일까지 콘크리트 강도 시험을 시행해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또한 입주 후 문제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여 인천경제청에게 준공 후 건물 사용을 승인하지 말라는 집단 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 건설사 측은 결로 현상 등으로 인해 지하 벽에 누수가 발생한 사실을 파악하였으며, 감리단의 확인을 거쳐 보수 작업을 진행 중임을 밝혔습니다.

A 아파트는 내년 5월에 완공 예정되어 있으며, 지하 5층, 지상 50층으로 총 1200여세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입주자들은 건설사에 대한 신뢰와 안전한 주거 환경을 요구하며, 곰팡이 발생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