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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 2%대 지속…소비자물가 최저치 기록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3% 상승한 111.20(2020년=100)의 소비자물가지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1년 6월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과거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에 5.0%에서 올해 1월에 5.2%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락은 석유류 가격의 하락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25.9% 하락하여, 1985년 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작년보다 1.8%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2월 이후 29개월 만에 1%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는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의 상승률이 작년 동월보다 3.9% 상승하여,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중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의 상승률도 6월 3.5%에서 지난달 3.3%로 0.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물가 상승률의 둔화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2%대를 유지하며 소비자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가 변동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와 관련기관은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적 대응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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