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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에서 묻지마 흉악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등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사건은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선진국인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에서도 발생하였다.

지난달 일본에서는 오사카와 간사이공항을 오가는 JR간사이공항선 열차 안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다. 이를 계기로 일본 정부는 오다큐선과 게이오선을 포함한 일부 열차의 객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였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6월 한 공원에서 시리아 국적 남성이 흉기를 휘두러 3세 이하의 어린이들과 성인들 등 6명이 다쳤다. 가해자는 2013년 스웨덴으로 입국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으며, 스웨덴 여성과 결혼하여 아이를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모차를 끌고 달아나는 여성을 따라가며 범행을 저지른 잔혹함을 보였다.

스페인에서는 지난해 1월 알헤시라스의 한 교회에서 남성이 일본도를 휘둘러 행정 업무를 돕는 사람이 사망하고, 성직자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독일에서도 같은 달 함부르크로 이동하던 열차에서 한 남성의 묻지마 흉기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이와 같은 무차별 공격은 중국에서도 2010년에 발생하여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중국 당국은 모방 범죄를 막기 위해 중대 범죄자를 한 달 만에 체포하였다.

묻지마 흉악 범죄의 발생은 전 세계에서 사회적 불안감을 높였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각국은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치안을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 갈등과 흉악 범죄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문제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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