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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6살 소녀, 친오빠에게 성폭행 후 살해 당해
영국 BBC는 26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해밀턴에서 지난해 11월 28일 숨진 채 발견된 16살 소녀, 엠버 깁슨의 살인범이 친오빠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은 큰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범인인 20살의 코너 깁슨이 페이스북에서 여동생을 추모하는 글을 게시한 것입니다.
BBC에 따르면 엠버는 양부모와 함께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부터 도망쳐 세 살때부터 살아온 보호시설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다시 양부모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빠인 코너는 2020년에 집을 나와 노숙자 호스텔에서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코너가 동생을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를 부인했지만, 노숙자 호스텔 근처 쓰레기통에서 엠버의 혈흔이 묻은 코너의 옷이 발견되면서 그의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법의학 생물학자 알라나 건은 이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이틀 동안 증언했는데, 그녀는 "깁슨의 옷에 묻은 혈흔은 엠버의 옷을 벗기는 과정에서 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코너의 주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멀홀랜드 판사는 코너에게 "종신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또한, 엠버의 시신을 발견한 45살의 스티븐 코리건은 경찰에게 알리기 전에 부적절하게 신체 부위를 만졌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엠버의 가족과 친지들은 깊은 애도에 잠겨 있습니다. 이러한 잔인한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사회는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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