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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3명은 흉기 난동 이후에 주위를 더 살펴본다는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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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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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 발생 이후 주위 경계하는 성인 3명 중 1명…"묻지 마 범죄"
신림동과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이어지면서 성인 10명 중 3명이 주위를 더 살펴보게 되었으며, 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9일, 전국 만 20에서 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2.8%가 흉기 난동 후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들은 길을 걸어다닐 때 주위를 좀 더 경계하고 살펴보는 등의 조치를 취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평소보다 휴대전화를 덜 보고 이어폰 등 사용을 자제하는 등의 변화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또한, 22.3%의 응답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되도록 가지 않으려 했고, 21.9%는 호신용품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23%는 평소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요 도심에 배치된 무장한 경찰특공대와 장갑차에 대한 반응도 파악되었다. 응답자의 79.2%가 이 조치를 적절했다고 평가했으며, 그 중 45.6%는 조금 과한 것이지만 일시적으로는 적절한 조치였다고 응답했다. 또한, 33.6%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20.9%는 오히려 불안감을 높였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인 이윤석 교수는 이러한 흉기 난동 사건을 분석하며 "현재 우리 사회는 만연한 개인주의와 치열한 경쟁으로 고립과 은둔에 빠진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들이 실패와 탈락으로 인한 좌절감을 다른 사람들에게 표출하게 되면 대중에게는 "묻지 마 범죄"로 비춰지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주변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들의 조심과 경계는 사회적인 문제인 고립과 의심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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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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