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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을 전문가들은 신림역 사건의 모방범죄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두 사건에서 유사한 특징을 발견했으며, 추가적인 범행 가능성에 대비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5시59분쯤 서현역 AK플라자 분당에서 배달업 종사자인 20대 남성 A씨가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9명이 다쳤다. A씨는 백화점에 들어가기 직전에 모친의 모닝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하여 5명의 피해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자신을 스토킹하고 괴롭히며 죽이려는 특정 집단이 있다고 진술하였다. 경찰은 A씨가 정신적인 질환에 따른 피해 망상으로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있다. A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문가들은 서현역 사건을 신림역 사건의 모방범죄로 간주하고 있다. 두 사건은 상세한 범행 방식과 동기는 달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와 시간대에서 시민을 공격하는 무차별적인 점에서 유사성을 보인다.

서현역 부근 AK플라자는 하루에 18만명의 유동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의 현대백화점 판교점 다음으로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신림역은 서울지하철 2호선이 지나가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A씨가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도 두 사건 사이의 유사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범행 가능성에 대비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 안전을 위해 경찰과 관련 기관들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사람들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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