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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가 극단 선택을 한 것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학교 측이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20일 서이초 교장은 입장문을 통해 "SNS(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여러 이야기가 사실 확인 없이 떠돌고 있다"며 "부정확한 내용들은 고인의 죽음을 명예롭지 못하게 하며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어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이초에 발령받은 신규 여교사가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타살 정황이 없어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온라인에서는 "사망한 교사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했다", "가해자 학생 가족 중 정치인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등의 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교장은 "SNS에서 언급된 정치인 가족은 해당 학급에 없다"며 "고인의 업무는 학교폭력 업무가 아닌 나이스(NEIS) 권한 관리 업무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무는 "고인이 희망한 업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교장은 "고인이 희망한 대로 담임 학년(1학년)으로 배정되었고, 지난 3월 1일 이후 해당 학급의 담임 교사 교체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교장은 "해당 학급에서 발생한 사안은 학교의 지원으로 다음날 해결되었다"고 덧붙였다.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해당 사안은 학급 내에서 학생 간의 다툼으로 발생한 것이었다. 한 학생이 뒷자리에 앉아 있는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긁은 후, 피해 학생의 부모가 관련 사안을 알리게 되었다. 이에 학교는 사안을 즉각 처리하여 해결하였다.

현재 경찰은 교사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결론과 자세한 사실은 뒷북서울경찰서의 조사 결과에 따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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