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원베일리 아파트, 유리창 깨짐 사고 잇따라 발생

지난 8월 말부터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원베일리 아파트에서 유리창 깨짐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은 "3중창으로 어떤 태풍에도 견딜 수 있다고 홍보하더니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하지만 조합과 시공사는 "입주 초기에 대량의 유리를 옮기다 보면 금이 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며 "즉시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베일리 아파트에서는 10건 정도의 유리창 깨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주 이후에 사고를 겪은 한 주민은 "유리창 아래 위로 다섯 개의 금이 생겼고 유리 파편이 집 안으로 튀어들었다"며 "안전유리라고 하는데 어떻게 대문짝만큼 금이 갈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입주 사전점검 때부터 유리창 파손 사고 신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시공사는 "사고 접수 즉시 유리창을 교체하고 작업을 완료했다"며 "추석 연휴 기간에는 깨짐 사고가 없었다"고 전했다.

깨짐 사고의 원인을 둘러싸고 주민과 조합 및 시공사 측의 해명이 서로 상반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리창은 유리와 유리를 끼우는 창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아파트의 유리는 KCC가 제공하였고 창호는 독일 프로파인이 제작하였다. 유리창 시공은 KCC의 1차 협력회사가 맡았다. 건설사의 한 구매 담당자는 "새 아파트에서 유리창이 깨진 사고는 처음이다"며 "유리창 자체는 성능검사를 거쳐 외부 충격 없이 깨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창호의 뒤틀림으로 인한 사고라는 얘기가 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창호나 시공업체 선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닌가 의심스러워진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추가적인 조치와 안전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