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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뒷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지난 29일, 전국 교사 3만여명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었는데, 이 집회에서는 서이초등학교에서 새내기 교사로 근무하던 24세의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후 숨진 후 남긴 편지가 공개되었다.

이 편지는 해당 교사의 아버지가 딸에게 남긴 것으로서, 아버지는 딸과 함께한 지난 세월에 대해 행복했다는 말을 전하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또한, 딸이 그곳에서도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편지를 마무리했다고 전해졌다.

이 편지가 공개된 후, 집회 현장에서는 동료 교사들의 슬픔과 울음소리가 터져나왔다고 전해졌다.

이 교사는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이후 그가 학부모들로부터 과도한 민원을 받아 힘들어하던 사실이 알려졌다. 교사의 사망 이후에도 그의 주변에서는 이에 대한 논란과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정경희 의원실은 서울시교육청에게 제출된 자료를 통해 해당 교사가 업무 관련 상담을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해부터 10차례에 걸쳐 해당 교사가 학교 측에 상담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사건은 교사의 업무 부담과 학부모들로부터의 압력 등 공교육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다. 교사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책과 지원 체제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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