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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한 최근 합동조사 결과, 사망한 교사는 생전에 연필 사건 이외에도 다른 학생들의 문제 행동으로 심적 고통을 호소하고, 학부모의 전화와 과도한 업무량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이 밝혀졌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합동조사를 통해 사망한 교사의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일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에 따르면, 고인의 담임학급에서는 공식적인 학교폭력 사건은 신고되지 않았으나, 연필 사건이 발생하고 난 후 학부모들로부터 고인의 휴대폰 번호가 유출되어 학부모들의 폭언과 악성 민원 등의 의혹이 제기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지난달 12일 오전에는 B학생이 A학생의 가방을 연필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하여 A학생이 상처를 입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합동조사단은 사건 당일 A학생의 학부모가 고인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으며, 이에 고인은 자신이 공개하지 않은 휴대폰 번호를 학부모가 알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사망한 교사의 동료들은 "부재 중에도 전화가 여럿 걸려왔으며, 통화 중에 학부모가 매우 화를 내는 경우도 있었다"고 증언하여, 고인이 학부모들의 민원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았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문제 행동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적절한 지원과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에 대해서도 교사들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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