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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자살 사건 관련, 경찰이 고인 가족의 신고에 따라 학부모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서초경찰서는 숨진 서이초 1학년 교사 A씨가 담임을 맡았던 학급 학부모 일부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 대상은 연필 사건의 양 측 당사자로 알려져 있다. 연필 사건은 A씨 학급 학생이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긁는 사건이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고인이 가해자와 피해자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을 받았다는 주장이 교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제기되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가해자와 피해자 학부모가 고인의 개인 휴대전화로 수십 통의 전화를 한 사실과, 고인이 방학 후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해야겠다고 언급한 증언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논란 확산을 이유로 경찰은 서이초 교사 60여명을 대상으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경을 파악하고 있다. 이미 A씨와 친한 동료 교사들에 대한 조사는 이전에 이미 마쳤다. 경찰은 또한 고인의 가족에게 휴대전화와 아이패드를 수사를 위해 제출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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