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의 사망을 추모하기 위해 전·현직 교사들이 29일 두 번째로 집회를 개최하였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전국 교사 일동이 주최한 이번 집회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를 통해 교사들이 원하는 교권은 체벌 부활이 아니라 교육할 수 있는 올바른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행 아동학대처벌법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하며 교사에게 소명 기회를 주지 않고 단순 신고만으로 직위해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주최 측은 교육 현장에 실효성 있는 법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집회에는 서울교육대학교 교수 11명도 참석하여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교사는 예비살인자 발언을 비판했다. 특히 홍성두 유아·특수교육과 교수는 살인의 언어와 죽음의 행정을 쏟아내는 사람들은 틀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교대 교수 102명이 지지하는 교육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를 낭독하며 집회 참가자들은 서이초 교사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비정상적 민원에 대한 교육침해 대응방안 마련, 그리고 교육 정상화를 위한 법 제·개정을 요구했다.

주최 측은 예상했던 1만여명의 교사 참석 대신에 추산으로는 3만여명, 경찰 추산으로는 2만1000여명의 사람들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회를 통해 교사들은 진상규명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요구를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