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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펌 출신 변호사, 아내 둔기로 살해 혐의로 구속

서울 종로경찰서는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의 부친은 검사 출신의 전직 다선 국회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오늘 오전 8시 15분경 성북경찰서 유치장에서 송치됐다. 그러나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A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혐의를 인정하거나 자녀에게 할 말은 없다고 대답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50분경 서울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아내와의 싸움 중 둔기로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며 소방서에 신고했으나 병원 이송 후 아내는 결국 사망했다. 또한, 국내 대형 로펌 소속이었던 A씨는 사건 발생 직후 퇴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에게 부검 결과, 피해자 사인이 경부 압박 질식과 저혈량 쇼크 등이 겹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계속 조사 중이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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