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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에서 자해 기도를 상습적으로 벌이던 남성이 경찰에 의해 제압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흉기에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6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쯤 서울 신림동에서 4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배에 흉기를 갖다대는 등 소란을 일으킨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자마자 출동하여 테이저건을 이용해 A씨를 제압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A씨가 놓친 흉기가 관악경찰서 소속 B경찰관의 발목을 스쳤습니다. B경찰관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상처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A씨는 이전에도 "극단 선택을 하겠다"며 소동을 일으켜 수 차례 신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경찰에게 고의로 상해를 일으키지 않았으며, 이와 더불어 평소에도 자해 소동을 일으켰던 점을 감안하여 형사 입건 없이 A씨를 병원에 응급 입원시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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